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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 -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장항준 얼마전부터 유해진, 박지훈 배우와 장항준 감독이 유튜브 채널 등에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역사로는 남겨지지 않은 단종의 유배지 이야기를 상상과 허구를 더해 만든 영화로 박지훈 배우가 '단종' 역을, 유해진 배우가 유배지의 '촌장' 역할, 유지태 배우가 한명회, 전미도 배우가 단종을 끝까지 보좌하는 궁녀 역할로 출연한다 했다.장항준 감독의 유쾌함 때문에 몇 개의 유튜브 채널을 보다보니 문득 이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장항준 감독은 박지훈 배우의 드라마 '약한 영웅'을 보며 '단종은 바로 이 배우다'라고 무릎을 탁 쳤다했다.유해진 배우는 처음 이 어린 배우가 그 무거운 단종이라는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처음 만났을 때도 다소 통통한 모습으로 나와서 '어쩌나' 싶기도 했는데 첫 촬영 하던 날 .. 2026. 2. 4.
[초월] 🌿 위씨드 스터디카페, 조용히 스며든 나의 공간. 조용히 공부할 공간이 필요하다면? 조용히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찾다가 알게 된 곳, 초월에 있는 위씨드 스터디카페. 집에서 차로 십여 분이면 닿는 거리라 가볍게 마음 먹고 들를 수 있는데, 처음 발걸음을 옮겼던 날의 인상이 아직도 선명하다. 새로 지은 건물의 3층, 단독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약간은 덩그러니 놓인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었는데, 막상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오히려 깔끔하고 차분하게 가꿔진 분위기에 마음이 놓였다.지하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조차도 향기로웠다. 대개 좁은 공간 특유의 냄새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은은한 우디 계열의 향이 감돌았다. 작은 디테일 하나에도 신경을 쓴 곳이라는 걸 그 순간 알 수 있었다.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 건물 자체가 새것이라는 점이 주는 쾌적함이 먼저 다가왔다. 엘리.. 2025. 9. 26.
[곤지암] 🍲 미도가 돼지국밥, 입맛을 잃은 나를 다시 깨운 한 그릇 🌿 어느 날, 사라진 입맛요즘 나는 이상하게 입맛이 없었다.배는 고팠지만 막상 음식을 떠올리면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단맛, 짭조름한 맛 정도로만 구분되는 무심한 식사.그저 배를 채우는 ‘아무거나’로 하루를 버티곤 했다.그러던 어느 날, 가족과 외출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아빠가 말씀하셨다.“동네 사람들이 새로 생긴 돼지국밥집이 맛있다더라.”아직 직접 가보진 못하셨지만, 그 말에 우리는 자연스레 방향을 틀어**‘미도가 돼지국밥’**으로 향했다.🏠 첫인상, 단정한 공간의 온기곤지암천로에 자리한 단층 건물.멀리서도 잘 보이는 간판과 넉넉한 주차장이 반겨준다.겉모습은 한옥의 선을 현대적으로 다듬어 단정하고, 안으로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과 나무톤 인테리어가 따뜻한 공기를 만든다.우리는 식사 시간을 비켜 갔기에.. 2025. 9. 24.
[카페] 곤지암 카페 화당 – 햇살이 머무는 정원 속 시간 🌿☕ ✨ 이름에서 시작된 호기심곤지암에 새로 문을 연 카페 화당.처음엔 간판이 ‘화담’이었기에, 곤지암 화담숲과 닮은 공간일까 상상하게 했다. 그러다 어느 날 이름이 ‘화당’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 작은 변화가 오히려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문을 열면 펼쳐지는 풍경겉에서 보기엔 단정한 건물이었는데,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생각보다 넓고 시원하게 트인 공간이 펼쳐졌다.햇살이 그대로 스며드는 커다란 창, 테이블 사이사이 충분한 간격, 그리고 군더더기 없이 정돈된 인테리어. 처음 사진으로 보았을 때 휑해 보였던 이유가 이제야 이해됐다. 그 휑함은 비어 있음이 아니라, 여백으로 남겨둔 여유였다.창가에 앉으면 초록빛 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자연이 곁에 있다는 사실이 새삼 .. 2025. 9. 19.
[도서] 인어사냥 – 배우 차인표가 아닌, 작가 차인표를 만나다 카페에서 우연히 시작된 만남책을 두고 나왔던 어느 날, 카페에서 어정쩡하게 1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다. 그때 문득 실행한 밀리의 서재 앱. 무심코 클릭하다가 눈에 들어온 제목, 인어사냥.무엇보다도 놀라웠던 건 저자 이름이 배우 차인표라는 사실이었다.“그가 글을 쓰면 어떤 문체일까?”배우로서의 이미지는 떠오르지만, 글을 쓰는 그의 얼굴은 쉽게 그려지지 않았다.배우 차인표가 아닌, 작가 차인표흔히 차인표 하면 ‘분노의 양치질’ 영상이 먼저 떠오른다. 그보다 더 예전엔 드라마 속 왕성한 활동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사회 활동이나 연설, 그리고 소설 집필 같은 새로운 길을 걸어온 듯하다.뉴스에서 얼핏 지나가듯 보았던 ‘위안부 소설’, ‘문학상 수상’, ‘해외 연설’ 같은 단편적 정보들. .. 2025. 9. 18.
[요리] 가지 싫어하던 사람도 반한 🍆가지 덮밥🥢🍚 만들기 가족들 먹을 용도로 아빠가 농사 짓고 계신 밭에서 가지가 한창 출하(?) 중이다. 덕분에 냉장고에 가지가 그득그득. 가지로 할 수 있는 요리들을 검색해보다가 나름 잘 해먹고 있는 '가지 덮밥' 레시피 정리한다.생각보다 매우매우 간단한 레시피!!~​아래 '출처' 표기된 블로그를 토대로 준비한 레시피임. ​[ 준비물 ] ※ 주재료- 가지 3개, 돼지고기 다짐육 200g, 대파 1대, 고추 2~3개 정도※ 양념- 올리브 오일 4T, 간장 2T, 된장 2T, 식초 3T(2배 식초일 경우는 1.5T), 설탕 4T, 고춧가루 1T, 다진마늘 약간,깨소금 약간, 물 200ml- 전분 약간(이 요리의 Point가 '전분'이다. 전분을 넣는 순간 걸쭉해지면서 마치 짜장소스 같이 덮밥소스 느낌이 물씬 풍긴다.) [ 레.. 2025. 9. 17.
[축제] 비☔를 견디고 얻은 선물, 잔나비와 김연우🎶 — 2025 KT 자라섬 투 보야지 후기 🌿 다시 불러낸 기억, 두 번째 발걸음작년 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찾았던 자라섬.돗자리와 캠핑의자, 작은 선풍기까지 챙겨 하루 종일 버텨야 했던 공연이었다.지열과 태양이 합쳐진 그 뜨거움 속에서 거의 녹아내릴 듯했지만, 그럼에도 적재와 윤종신의 무대는 그 고생을 단숨에 덮어줄 만큼 빛났다.너무 힘들었던 탓에, 함께했던 친구 중 한 명은 “올해는 안 갈래”라며 손사래를 쳤다.하지만 올해 다시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은 또다시 흔들렸다.무료로 4인까지 신청 가능한 KT 멤버십 혜택, 그리고 무대에 오른다는 이름 — 김연우, 잔나비. 망설임은 결국 설렘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예보된 비, 흔들리는 마음공연을 앞두고 날씨 예보에는 연이어 비 소식이 들려왔다.“설마 진짜 그렇게 쏟아질까?”라는 의.. 2025. 9. 16.
[대전] 촌스러운 이름 속에 숨은 매콤한 진심, 전민동 국영수 떡볶이 🕰️ 오전 10시 반, 분식집 앞에서“국영수 떡볶이.” 이름만 들으면 왠지 촌스럽고, 학생들 입장에선 진저리 치며 피하고 싶을 것 같은 이름의 간판이다.하지만 바로 전민고등학교 맞은편에 있으니, 하교길 학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아지트가 되겠지.지인이 이곳을 맛집이라며 추천해 주었고, 우리는 일부러 오픈 전 시간을 맞춰 찾아갔다.주차부터 치열한 인기 맛집지인은 “식당 바로 앞 길가에 오후 2시까지 주차 가능하다” 했지만, 사실은 11시 반부터 2시까지 점심 한정 주차만 허용된다고 했다.괜히 잘못 세워뒀다간 주민 신고가 들어올 수 있다니 조심해야 한다고. 우리는 10시 반쯤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 자리가 없어서, 근처를 한참 돌다 겨우 차를 세웠다.이곳이 괜히 바글바글한 게 아니구나 싶었다.예약 없이는 .. 2025. 9. 10.
[의정부] 감성카페 ‘아나키아’ — 숙명처럼 스며든 하루 ✨ 이름부터 끌리던 그곳“요즘 인스타에서 엄청 핫해! 꼭 한번 가봐.”지인의 그 말에 마음이 기울었다.의정부 감성카페 '아나키아', 숙명이라는 뜻이었다. 🚗 한 시간의 거리, 가벼운 설렘토요일 오전, 아나키아로 향하는 길은 무덥지만 신도심 지역이라 그런지 도로는 깔끔하고 반짝였다.구 도심의 오래된 풍경 대신, 정돈된 거리와 새 건물들이 여유를 품고 있었다.주차장도 건물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무리 없이 차를 세우고 발걸음을 옮겼다.이른 시간 덕에 아직 사람은 많지 않았고, 그 고요 속에서 첫인상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 멋이 설득하는 건축물2023년, 이곳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고 한다.독일에서 시작된 이 상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혁신성과 미학을 동시에 인정받아야 하는.. 2025.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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