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양평 두물머리 그리고 연꽃축제(7월말~8월 중순)
두물머리를 알게 된 건 코로나 시절이었다.세상이 멈춘 듯했던 시간,회사도 재택 근무였고 외출은 조심스러웠던 그때.답답한 마음을 달래려 한 가지 떠올랐다.“차를 타고 이동하면, 사람과 접촉 없이 외출할 수 있지 않을까?”그렇게 시작된 드라이브 루틴.부모님을 모시고 주말마다 짧은 외출을 하게 되었고, 그 여정 중 우연히 도착한 곳이 바로 두물머리였다.🌅 새벽 두물머리, 도시락과 돗자리집에서 약 1시간 거리.그 시절엔 해가 일찍 떴고, 우리 가족의 ‘작은 여행’은 새벽 6시 이전 출발이 기본이었다.가볍게 도시락을 싸고, 돗자리를 챙기고,사람 하나 없는 이른 아침의 두물머리에 도착하면 그곳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평온이 있었다.트인 공간, 부드러운 햇살, 선선한 바람,물결 위로 드문드문 흔들리는 나무 그림자...
2025.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