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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영화,드라마

[영화 리뷰] 🎬 기대 없이 봤다가 반한 마블의 B급 팀플레이, '썬더볼츠'

by 힐링은 나의꿈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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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근로자의 날.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다.
비 예보가 있었고, 뭔가 번거로운 건 싫어서 잠실 롯데월드타워 안에 있는 롯데시네마로 향했다.

마침 KT VIP 할인 덕분에 3명이 2만 원에 영화를 볼 수 있었고, 
고민 끝에 너무 무겁지 않은 영화,
잔인하지 않은 액션을 고르다 보니 눈에 들어온 건… 마블의 신작, ‘썬더볼츠’.

 

※ 줄거리
『썬더볼츠』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팀을 소개하는 작품이다.
CIA 국장 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퐁텐(줄리아 루이스-드레이퍼스 분)의 지시에 따라, 과거의 상처와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전직 악당들이 알레그라의 정치적 탄핵 증거를 없애기 위해 모인 섬에서 서로를 죽여야 하는 미션을 받았음을 깨닫게 되고 그곳에서 살아나가기 위해 팀을 이루게 된다. 그곳에서 의문의 남자 '밥'을 만나게 되고, 나중에 '밥'을 구출(?)하기 위해 그들은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협력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것을 극복해내며 그들은 어두운 과거를 극복하고 뉴(?)어벤져스로 출발하게 된다. 

 

🎯 아무 정보 없이 선택한 영화, 불안과 기대 사이

사실 이 영화를 고르면서도 반신반의했다.
포스터에 익숙한 얼굴, ‘버키’가 보이긴 했지만 화제성도 별로 없었고, 마블 영화 특유의 **“기대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기대 없이 관람 시작.
하지만 이게, 나름 신의 한 수였다.


🧨 히어로는 없지만, 팀플레이는 있었다

초반엔 살짝 낯설었다.
최근 마블 영화를 몇 편 놓쳐서 그런지 등장인물들이 익숙하지 않았다.
게다가 마블 특유의 화려한 CG나 위트 있는 연출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보다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다.
화려한 능력도, 초인적인 존재도 없는 사람들.
오히려 그런 마이너한 캐릭터들이 팀을 이루고 서로를 견제하다가, 조금씩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꽤 흥미로웠다.


💥 CG는 덜했지만, 액션은 꽤 괜찮았다

마블이라고 하면 엄청난 규모의 CG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기대하게 되는데, 이번 영화는 규모보다 실제성에 집중한 느낌이었다.
어설플까 봐 걱정했지만, 오히려 더 캐릭터들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버키(세바스찬 스탠)**는 여전히 멋졌다.
혼자만 메이저 같은 느낌이랄까?
이 마이너한 팀 안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모습이 꽤 든든했다.


🍿 쿠키 영상, 두 개나 있었지만…

나처럼 정보 없이 보면 하나만 보고 나올 수도 있다.
쿠키 영상은 총 2개.
첫 번째는 그냥 무난했는데, 두 번째 쿠키가 더 재미있었다고 하더라. 
혹시 관람 예정이라면, 엔딩 크레딧 끝까지 남아 있는 걸 추천!


💬 그리고, 나는 이 영화를 ‘추천’한다

요즘 마블 영화, 솔직히 재미없다는 얘기 많았다.
나도 ‘닥터 스트레인지’ 이후엔 좀 실망스러웠고.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무게감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팀플레이물이었다.
'짭 어벤저스', 'B급 영웅팀'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인간적이고, 더 흥미로웠다.

기대 없이 보면 더 만족스러운 영화.
나는 분명히 재미있게 봤고, 추천하고 싶다.


🎥 한 줄 요약

마블, 이렇게 B급이었나? 그런데 이상하게…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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