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수박페페> 꽃말/특징/키우는법/시들어버린 수박페페 살리기! 잎이 수박무늬를 닮아 귀여워요!

처음 보는 순간 홀딱 반해버린 식물, 수박페페.

공식 명칭은 '수박 페페로미아'라고 하는데 줄여서 '수박페페'라고들 부른다. 
페페 란 이름이 붙는 식물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 이 녀석이 제일 예쁘다. 

처음 선물 받았던 수박페페! 수박이랑 똑닮은 잎이 너~어무 귀엽고 앙증맞다!

빛과 통풍이 중요하다 했는데, 사무실 자리는 빛이 들지 않고 창문가도 아니다. 그럼에도 몇개월 지나보니 훌쩍 자라나있다.

 

<수박페페> 꽃말

행운이 함께하는 사랑

 

주요 특징

• 정식 명칭은 '수박 페페로미아'라고 한다. 
• 매우 우수한 공기정화식물로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식물이다.
• 가장 매력적인 특징! 잎 모양이 동글동글하고 잎의 무늬가 과일 '수박'의 모양과 똑같다. 보고 있노라면 몹시 귀엽다. 
  
• 키우기 난이도는 '中' 정도 될 것 같다. 몇가지만 주의해주면 잘~ 자란다. 

 

키우는 법

① 수박페페는 화원마다, 그리고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찾아보는 내용마다 '키우는 법'이 좀 다르다. '빛이 잘 드는 곳에 물을 흠뻑 주고 키우라'는 사람이 있고,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 건조하지 않게 키우라'는 사람이 있다. 결론은 둘다 크게 무리가 없다는 것! 그냥 '중간'을 잘 지키면 된다. 그럼 알아서 잘 자란다. 
② 이런 내용들 중에서 '절대적인 요인'이 있다. 바로 '물'! 수박페페는 절대 '과습' 상태가 되면 안된다. 과습한 상태가 되면 바로 뿌리가 녹아버린다. 물이 잘 빠지는 흙에 심었다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흙이 마를 때 '듬뿍' 주면 되고, 물이 잘 안 빠지는 흙에 심었다면 1~2주에 한번씩 종이컵 1/2~2/3 정도만 주어도 될 것 같다. (물론 화분 크기에 따라 다르다.)
③ 햇빛은 너무 강하지 않아도 된다. 간접적인 빛이나 통풍이 좋은 곳이면 더 잘 자라겠지만, 내가 키우는 공간은 서향(그것도 블라인드를 쳐둔다)에 통풍이 잘 되는 공간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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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왜 갑자기 시들한거죠?" 시들어버린 수박페페 살리는 법!

잘 자라던 수박페페가 어느날 갑자기! 푸욱~ 시들어 버렸다. 
이유는 딱 둘 중 하나다. 물이 너무 많았거나 물이 너무 적은 경우!
이 경우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각각 소개한다.

우선 두 경우 모두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화분의 흙을 파서 흙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  "물이 부족해요!" 물이 너무 적은 경우! -------

① 어느날 갑자기! 수박페페가 힘을 잃고 추욱 늘어진 상태가 되어버렸다. 보통 '과습'으로 뿌리가 녹아버렸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해서 화분 흙 상태를 보기 위해 겉의 작은 돌들을 걷어냈다. 

② 이런... 과습이 아니라... 물이 너무 적었던 것이 문제! 수분기라고는 전혀 없는 상태로 흙이 아주 바짝 말라있었다. ㅠㅠ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죽는다해서 적당히 준다고 했던게 오히려 너무 부족했었나보다. 

③ 일단 물을 아주 듬뿍줬다.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문제는 추욱 늘어져버린 식물의 줄기.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대를 세우고 실로 가볍게 묶어줬다. 

④ 하루인가 이틀이 지나니 갑자기 페페 이 녀석이 벌떡 일어섰다. 줄기에도 수분이 들어갔는지 힘이 느껴진다. 하루만 더 두었다가 세워주었던 대를 살포시 빼줬더니 제 힘으로 서있는다! 드디어 살렸다!

------  과습! 식물에 비해 물이 너무 과했을 때! -------

① 과습인 경우, 흙을 파보면 흙이 질척거리면서 수박페페의 뿌리가 녹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대로 두면 죽어버릴 수 있죠! ('뿌리가 녹은 것'을 어찌 알 수 있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뿌리 없이 쑤욱 빠져버립니다. 뿌리 부분이 흐물해진 상태죠) 
② 이때는 과감히 녹아있는 부분을 잘라내고 '물꽂이'를 해야한다. 물꽂이 절대 어렵지 않다. 그냥 물병에 잘라낸 수박페페를 꽂아두면 OK!
③ 한 2~3주 있다보면 수박페페 줄기 아래에서 뿌리가 새로 돋아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대로 키워도 되고, 어느 시점에 화분으로 옮겨 심어도 좋다.